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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부캐’로 돈 버는 MZ세대, 부업과 N잡의 시대

by 에띠9525 2025. 3. 17.

오늘은 퇴근 후에도 '부캐'로 돈을 버는 MZ세대의 부업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 한다.

 

퇴근 후 ‘부캐’로 돈 버는 MZ세대, 부업과 N잡의 시대
퇴근 후 ‘부캐’로 돈 버는 MZ세대, 부업과 N잡의 시대

‘부캐 경제’의 부상 – MZ세대는 왜 부업을 하는가?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퇴근 후 부업을 하는 것이 점점 일반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한 직장,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지배적이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직장 하나만으로 경제적 안정성을 보장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MZ세대는 ‘부캐(부캐릭터)’라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업을 하며 다양한 수익 창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MZ세대가 부업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첫째,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크다. 치솟는 물가, 높은 집값, 그리고 고정적인 월급으로는 원하는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부업을 선택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지훈(32세)은 월급만으로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퇴근 후 배달 라이더로 일하며 월 평균 100만 원 이상의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 둘째, 자기계발과 취미의 연장선에서 부업을 하는 경우도 많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직장인 박수진(29세)은 자신의 일러스트를 굿즈로 제작해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면서 한 달에 200만 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내고 있다. 셋째, 직장 내 안정성이 낮아진 것도 주요한 이유다. 언제든 해고될 수 있는 불안감 속에서 부업은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또한, MZ세대는 기술의 발전과 플랫폼 경제의 확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쉽게 발견한다. 과거에는 창업이나 부업을 시작하려면 상당한 자본과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누구나 스마트폰과 인터넷만 있으면 다양한 방법으로 부업을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장인 이정훈(35세)은 주말마다 유튜브에서 IT 강의를 진행해 광고 수익과 유료 강의 판매를 통해 월 500만 원 이상의 추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SNS를 활용한 개인 브랜딩, 디지털 콘텐츠 판매, 크라우드펀딩 등으로 소규모 자본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MZ세대가 선호하는 부업과 N잡의 형태

MZ세대가 선호하는 부업과 N잡(다수의 직업을 가지는 형태)은 디지털 기반의 활동이 많다. 대표적인 형태로는 다음과 같다.

온라인 콘텐츠 창작: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작하여 광고 수익, 협찬, 후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예를 들어, 직장인 이민호(30세)는 자동차 리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월 300만 원 이상의 광고 수익과 자동차 브랜드 협찬을 받고 있다.

온라인 강의 및 코칭: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한 사람들이 온라인 클래스를 개설하거나, 1:1 코칭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예를 들어, 외국어 강사로 활동 중인 윤혜진(28세)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며 유료 강의로 연결해 월 4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다.

온라인 마켓 운영: 쿠팡, 스마트스토어, 크라우드펀딩 등을 활용해 제품을 직접 제작하거나 소싱하여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어, 김나연(27세)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텀블러와 에코백을 제작해 스마트스토어에서 월 2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추가 사례로, 직장인 조민수(34세)는 해외에서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소싱해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며 한 달 평균 5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랜서 및 원격근무: 번역, 디자인, IT 개발, 글쓰기 등의 작업을 외주로 받아 수행하는 형태의 부업도 많다. 크몽, 숨고, 업워크 등 플랫폼을 활용하면 쉽게 고객을 찾을 수 있다. 박정훈(31세)은 본업은 마케터지만, 퇴근 후에는 크몽에서 블로그 글 작성과 SNS 콘텐츠 기획을 맡아 월 250만 원 이상의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 직장인 김서윤(29세)은 IT 개발자로 일하면서 퇴근 후에는 프리랜서 플랫폼을 통해 웹사이트 개발을 외주로 맡아 월 평균 700만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공유 경제 플랫폼 활용: 배달 라이더, 차량 공유 서비스, 공간 공유(에어비앤비 등)를 활용한 부업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어, 신혼부부 김재훈(33세)과 정유진(32세)은 본인들이 여행을 떠날 때마다 집을 에어비앤비에 등록해 한 달 평균 150만 원의 임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NFT, 메타버스, 디지털 자산 투자와 같은 새로운 부업 형태도 등장하고 있다. 가상 세계에서 디지털 아이템을 제작해 판매하거나, 메타버스 내에서 가상 부동산을 거래하는 등의 방식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MZ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N잡러가 되는 것의 장점과 현실적인 어려움

N잡(다중 직업)의 시대에서 MZ세대가 부업을 통해 얻는 장점은 많다. 첫째, 경제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한 직장의 급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수익원을 만들면서 재정적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 둘째, 개인적인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 셋째, 경력 개발과 네트워크 확장이 가능하다. 본업 외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거나, 향후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도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시간 관리의 어려움이다.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는 것은 상당한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며, 피로가 누적될 경우 본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소득이 불안정하다는 점도 단점이다. 부업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플랫폼 정책 변경이나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라 예상치 못한 변수에 직면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세금 및 법적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부업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얻게 되면 세금 신고를 해야 하고, 본업과의 이해관계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잡은 MZ세대에게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부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과 취미를 살릴 수 있는 분야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기회를 찾고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